7월이 되자마자 날씨가 정말 더워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7월초부터 최고 34도까지 올라갈 거라고 하네요..ㅠ
이렇게 날씨가 더울 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요즘은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죠 :))
하지만 아주 슬픈 소식이 최근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에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9.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롯데는 스크류바, 돼지바등의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렸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그때에 이어 이번에는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의 편의점, 아이스크림 할인점 공급가를 2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죠.
뿐만 아니라 메로나와 비비빅, 슈퍼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의 대다수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올랐다고 하네요.
빙과 업체들은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각종 공과금의 인상을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오른 만큼,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사던 아이스크림 가격도 오른다고 봐야 할까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저렴한 이유 (feat.오픈프라이스 제도)
우선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싸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죠.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10년, 오픈프라이스(판매가격표시) 제도가 바로 아이스크림 상시할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픈프라이스란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가 가격을 결정하는 제도인데요. 즉, 해태, 빙그레 등 제조업체가 아이스크림을 생산해도 가격은 최종적으로 편의점, 마트 등 판매업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죠.
그럼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있기 전에는 어땠을까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가 가격을 올리고 이를 할인 판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런 판매 행태를 정부는 부정하다고 판단해, 판매업자의 경쟁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게 유도하는 오픈프라이스를 도입하게 된 거죠.
아쉽게도 이 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판매업자들이 가격결정력을 갖고 할인율만큼 정상가격을 올려서 판매한 것이죠.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정부는 2011년에 오픈프라이스 제도를 폐지하게 되었답니다.
제도는 실패했지만 ‘아이스크림은 할인된 가격에’라는 인식은 소비자들 머릿 속 깊게 박히게 된 효과가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 할인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생겼고 판매업체는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죠.
판매업체를 통해 아이스크림을 팔아야 하는 만큼, 제조업체 또한 저가 납품을 하는 방식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게 지금이죠.
그래서인지 대다수의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제품을 팔아서 이익을 남기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관리비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사업 형태로 볼 수 있겠죠.
아무리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라도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아쉽게도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들이 납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소비자가격도 오르겠죠.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할인점 운영 사업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할인율을 더 크게 올려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겠지만
이익을 생각해야 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입하는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겠죠.
특히 제조원가나 부재자값이 더 들어가는 콘 아이스크림류의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구매해보자!
그럼에도 우리는 더 저렴하게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여름을 버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사 저렴하게 구입하는 건데요.
네이버스마트스토어나, 11번가 쿠팡 등 오픈 마켓을 통해 구입하면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은 아이스박스 등을 적절히 이용해 저온 상태로 아이스크림이 상하지 않게 배송이 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에 비해 온라인은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판매업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더 저렴하게 팔 수 있기에 아이스크림 납품가격이 오르더라도 할인율을 더 높여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겁니다.